서울 반포 뉴코아 아울렛 '붕괴 루머'에 인근 주민 '벌벌'… 서초구청 "사실 아냐"

입력 2018-07-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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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블로그)

서울 서초구 반포역 인근 뉴코아 아울렛에서 부식된 천장 시멘트 조각이 떨어지며 '붕괴 조짐'이 있다는 루머가 돌자 서초구청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27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께 잠원동 뉴코아 아울렛 쇼핑센터 지하 1층 한 식당 매장 천장 위 공조실에서 부식된 시멘트 몰타르 조각이 떨어졌다. 피해자는 없었다.

하지만 시멘트 조각이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SNS에 "뉴코아 아울렛에 균열이 가고 천장에서 돌이 떨어지는 등 붕괴 조짐이 있다'는 루머로 번졌다. 해당 루머에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고, 뉴코아와 서초구청에 문의 전화가 쏟아졌다.

결국 뉴코아는 일단 사고가 난 매장 천장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시설물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후 서초구청이 현장 확인을 한 결과 파편은 천장 위 공조실에서 부식돼 떨어져 나간 시멘트 '모르타르'로 확인됐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건물 안전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코아와 서초구청의 입장표명에 네티즌들은 "삼풍백화점이 떠올라서 너무 걱정", "진짜 아니죠? 인근 주민은 웁니다", "그래도 검사받았다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뉴코아 아울렛에서는 2015년 건물 외벽 용접 작업 중 내장재에 붙은 불이 창고 안으로 튀면서 불이 나 쇼핑객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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