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배당사고’에 사임...‘취임 4개월만’

입력 2018-07-27 17:23수정 2018-07-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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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사진>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배당사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3월 말 취임한 지 4개월 만이다.

삼성증권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구성훈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장성훈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사회는 배당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한 구성훈 대표이사를 대신해 임시로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할 장석훈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면서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삼성증권 전 임직원은 사후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발생한 삼성증권의 '배당 오류'사태와 관련해 △일부 신규 위탁매매 업무정지 6개월 △과태료 1억4400만 원 부과 △구성훈 대표이사 업무정지 3개월 등 제재안을 확정, 의결했다.

지난 4월 6일 삼성증권에서는 우리사주 조합 배당 작업 중 주당 ‘1000원’이 ‘1000주’로 잘못 입력되면서 발행되지 않은 주식 28억 주가 직원들의 계좌에 잘못 입고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구 대표가 취임한 지 12일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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