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 특별교통대책
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교통 환경과 원활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이번 대책기간 동안 일평균 483만 명, 총 9180만 명이 이동해 지난해 대책기간 일평균 대비 0.3%, 평시 대비 2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계 휴가기간 중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3%, 버스 9.9%, 철도 4.2%, 항공 0.9%, 해운 0.7%의 순으로 승용차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8722만 대(일평균 459만 대)로 지난해(총 8669만 대, 일평균 456만 대)보다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64.6%가 집중되고 특히 7월28일~8월3일(7일간)까지는 전체 중 40.8%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시에 비해 약 47.2% 정도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8월3~4일이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8월 5일이 가장 많아 고속도로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국내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9.2%)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19.2%), 서해안권(9.8%), 강원내륙권(9.6%)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해외여행 예정지역은 동남아가 26.7%로 가장 비율이 높고 일본, 중국, 동북아 순으로 전망됐다.
국토부는 휴가기간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고속버스 324회, 철도 6회, 항공기 7편, 선박 179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또 부산외곽선 진영~기장 구간 등 고속도로 3개 구간(82.8km)이 신설 개통되고 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 등 32개 구간(301.3㎞)이 준공 개통되며 37호선 적성~전곡 등 7개 구간(22.73㎞)이 임시 개통된다.
갓길 차로제(35개 구간, 246.1㎞)를 운영하고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1일부터 5일까지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5개 구간, 12.4㎞) 운영 및 진출부 감속차로 연장운영(2개 구간, 1.4km)을 통해 정체를 완화하고 교통흐름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 등에 화장실을 확충(1011칸)하고 졸음쉼터 198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