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어선용 고정식 레이더' 등 수산실용화기술 우수성과 10선 선정

입력 2018-07-18 11: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해수부, 지난해 32개 연구개발 과제 추진

▲2017년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 중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중소형 어선용 고정식 레이더 개발’은 양식·어업 현장에서 해풍 및 염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존 레이더의 잦은 고장 문제를 해결해 어선사고 저감과 어업인 안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해양수산부)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한 32개 연구개발 과제 가운데 ‘중소형 어선용 고정식 레이더 개발’이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19일 해수부는 수산실용화기술 개발사업 우수성과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우수성과는 지난해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한 32개 연구개발 과제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위원회에서 기술의 우수성, 파급효과, 사업화 성과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중소형 어선용 고정식 레이더 개발은 양식·어업 현장에서 해풍 및 염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존 레이더의 잦은 고장 문제를 해결해 어선사고 저감과 어업인 안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참여기업에 기술이전(2건, 기술료 9900만 원)이 완료됐으며 자체 상품화를 통해 5억 46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향후 중소형 선박용 레이더 시장에서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해 국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양식용 과립형 미립자 초기사료 개발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과립형 사료의 국산화에 성공해 우수과제에 선정됐다. 그동안 일본, 벨기에 등에서 전량 수입되던 어린물고기용 과립형 사료개발로 연간 약 150톤, 45억 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수산동물 바이러스 전염병 진단용 항체 및 키트 개발 △천연자원 이용 넙치 항바이러스 사료첨가제 개발 △방오성능과 내구 수명이 우수한 방오코팅사 개발 △넙치 쿠도아충 신속진단키트 개발 △넙치 바이러스(VHSV) 질병 치료용 백신 개발 △해양미생물 유래 9-cis 베타카로틴 분리정제 시스템 개발 △멍게 자동 수확 및 선별시스템 개발 △육상양식장 배출수내 유해물질 처리를 위한 장치개발 등이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2017년 한 해 동안 SCI논문 게재 71건, 특허 출원 85건, 특허 등록 51건, 기술이전 26건, 사업화 14건, 기술료 2억 3600만 원, 매출액 13억 100만 원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수산분야의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수산업에서도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수산벤처 창업, 사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