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SGA솔루션즈, AI 딥러닝 원천기술 개발로 신규 시장 확대

입력 2018-07-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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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보안 솔루션기업 SGA솔루션즈가 인공지능 기반의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신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서버와 백신프로그램까지 응용가능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보안서비스가 이뤄진다는 분석이다.

18일 SGA솔루션즈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악성코드 탐지시스템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대상 파일의 정적 및 동적 정보를 모두 활용해 악성 특징에 대해 기계학습을 시키고 악성코드 여부를 판별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허는 SGA솔루션즈의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지난해말 출시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Sentry APT'(이하 센트리APT) 신제품에도 적용된 기술이다.

시스템 보안, 응용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기반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자체 핵심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통해 2020년 8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지능형 지속위협(APT) 보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란 조직이나 기업을 표적으로 정한 뒤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수단을 총동원하는 지능적 해킹 방식이다. 이런 공격에 의해 대형 보안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이를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래디카티 그룹(Radicati Group)은 지난해 26억달러 규모였던 APT 보안 시장이 2020년 75억6000만달러(약 8조3000억 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또한 2020년 국내 APT 보안 시장을 1151억원으로 2016년(392억원) 대비 약 3배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GA솔루션즈는 이번 기술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보안 기업 제품 대비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 초입 단계인 APT 보안 시장을 선점해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센트리APT(Sentry APT)는 10년 이상 확보한 서버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보안 관제 등 자체 핵심 기술력을 통합해 야심차게 준비한 차세대 보안 솔루션이다.

APT 공격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데이터 유출로, 대상 데이터는 주로 서버에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 PC 기반의 APT 보안 솔루션은 이를 탐지하기 어렵다.

반면 센트리 APT는 윈도우(Windows) 및 맥(Mac) 운영체제만 지원하는 엔드포인트(PC) 영역뿐 아니라 윈도우(Windows), 유닉스(Unix), 리눅스(Linux) 운영체제의 서버 영역까지 APT 공격 탐지를 모두 수행해 이러한 취약점을 보완했다. 또 자체 보안관제 제품에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활용, 진보적인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분석 및 대응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전통적인 관제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SGA솔루션즈는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APT 보안 1위 기업인 파이어아이(FireEye)사와 손잡았다. 지난 6월 체결한 '파이어아이 엔드포인트 솔루션(HX)'의 공급 및 기술 지원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영업과 기술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센트리 APT를 파이어아이 APT 제품군과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이상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협력 전략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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