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장법인 중 27개사가 액면분할 및 병합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 수는 27개로 전년동기(30개) 대비 10% 감소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코스피 기업이 13개(48.1%), 코스닥기업이 14개(51.9%)였다. 유형별로는 액면분할을 한 기업은 20개(74.1%), 액면병합을 한 기업은 7개(25.9%)였다.
변경후 액면금액 기준으로는 500원과 1000원의 비중이 각각 44%, 30%로 주종을 차지했다.
액면분할의 경우 대한방직 등 7사(35%)가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한국전파기지국 등 4사(20%)가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그 외 △500원에서 100원으로 4개사 △1000원에서 500원으로 2개사 △5000원에서 2500원으로 1개사 △5000원에서 100원으로 1개사 △2500원에서 500원으로 1개사가 분할했다.
액면병합의 경우 5개사가 100원에서 500원으로, 1개사가 500원에서 5000원으로, 또 다른 1개사가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했다.
1주당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과 5000원이 전체의 84%를 차지했으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500원이 84.4%로 다수를 차지했다.
2018년 6월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7.2%), 5000원(36.8%), 1,000원(101%)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4.4%), 100원(11.1%), 1000원(1.9%) 순이다.
예탁결제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증권시장에서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렵다”며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