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크로아티아 관전포인트, 결승전 주목할만한 선수는? ‘음바페 VS 모드리치’

입력 2018-07-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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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아트사커' 프랑스와 '발칸전사'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결승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16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 나선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힌 프랑스의 결승 진출에는 전문가들도 고개를 끄덕이는 반면, 크로아티아의 결승 진출은 다소 예상 밖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 벨기에 등 강적들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고, 크로아티아는 16강전부터 매 경기 120분 연장 혈투 끝에 가까스로 결승에 올랐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이후 20년 만에 또 다시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와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한 크로아티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양 팀은 '1998 프랑스월드컵' 4강전 이후 20년 만의 재대결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는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와 크로아티아 중원의 핵 루카 모드리치다. 만 19세의 음바페는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3골을 득점했고, 이번 월드컵의 가장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힌다. 만일 크로아티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다면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다.

빠른 발과 드리블 기술이 뛰어난 음바페는 만일 이번 월드컵 결승에서 골을 넣는다면 1958년 브라질 펠레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10대 선수가 된다.

여기에 맞서는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는 만 32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이번 월드컵에서 3차례의 연장전을 치르면서 출전시간은 604분에 달하고 뛴 거리는 63km에 달한다. 체력적으로도 건재함을 선보이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월드컵에서 한 몸 불사르고 있다.

모드리치가 만일 자국에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긴다면 이번 월드컵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은 물론,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에도 바짝 다가설 전망이다.

다만 객관적인 전력에선 프랑스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상대전적에서도 프랑스가 3승 2무로 크로아티아에 앞서 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즐라트코 다리치 감독은 "상대 전적과 통계, 과거 역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역사는 바뀔 수 있고, 이제 월드컵 결승이 다가왔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는 만큼 마지막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팀은 어느 나라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PA/연합뉴스)

◆ 프랑스

선수 : 킬리안 음바페

소속 : 파리 생제르맹FC

기록 : 5경기 3골 0도움

(AP/연합뉴스)

◆ 크로아티아

선수 : 루카 모드리치

소속 : 레알 마드리드

기록 : 5경기 2골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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