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도 위안화 6.6744위안 고시 11개월만 최고, 상승폭은 2년1개월만 최대폭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130원까지 오르면 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미중간 무역분쟁이 확산일로로 치달을 것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달러와 위안화에 연동하는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 12일 오전 10시20분 현재(체크)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7.4/1127.9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8.3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계에서 달러매수가 많다. 중국에서 어떤식으로 대응할지 관심이 큰 가운데 강경대응으로 나올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라며 “위안화와 글로벌 달러화에 연동하고 있다. 다만 네고도 많다. 1130원을 돌파하면 추가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라고 말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80엔(0.72%) 오른 112.07엔을, 유로·달러는 0.0045달러(0.38%) 떨어진 1.1675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위안(CNH)도 6.7145위안과 6.7271위안 사이에서 거래중이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전일대비 0.0492위안(0.74%) 올린 6.6726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8월18일 6.6744위안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다. 또 상승폭 기준으로는 2016년 6월27일 0.0599위안 상승 이후 2년1개월만 최대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