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계량ㆍ계측기기 제조 기업 피에스텍이 상반기 생산시설의 가동률이 10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과 2017년 확대한 생산시설을 모두 가동해 수주 물량을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4일 피에스텍 관계자는 “올 상반기 전체 생산가능량(캐파) 모두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가동률 100%를 유지하고 있어 상반기 매출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 이후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전기계량기 및 아날로그 설비미터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생산능력이 전자식전기계량기는 100만 대에서 140만 대(40% 증가)로 수도미터는 20만 대에서 100만 대(500% 증가), 가스미터는 10만 대에서 60만 대(600% 증가)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한전 본사가 위치한 나주 에너지밸리 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신축해2017년 9월에 생산을 시작하기도 했다.
두 번에 걸친 생산시설 확장에도 가동률 100%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수주가 늘어날 경우 생산시설 추가 필요성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전력검침 시스템(DIGITAL EM) 부문에서 한국전력 전체 공급 중 20%의 점유율 차지하고 있다.
한전에 공급중인 디지털 전력검침 시스템은 가정용과 산업용을 합한 수치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 시설 개선에 따른 경제협력 기대감이 커지면서 피에스텍은 조비, 경농, 화성밸브 등과 함께 관련주로도 꼽히고 있다. 특히 신규 발전소 구축 등 북한 내 전력 상황을 개선하는 문제가 대두될 전망이다. 전력 사용량을 측정하는 검침시스템은 전력 인프라중 필수로 여겨지고 있어, 관련 사업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한전 공급 물량 이외에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AMR(자동원격검침) 시스템은 턴키(일괄)형태로 공급 중이다.
AMR시스템은 이 회사가 개발한 전력, 가스, 열량, 수도, 온수미터 등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아파트 공급 물량 중 5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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