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범죄 호신용품 '쿠보탄' 무엇?…필리핀 맨손 무술 '칼리 아르니스'서 자주 사용되기도

입력 2018-07-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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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묻지마 범죄가 급증하면서 '쿠보탄'이 호신용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쿠보탄은 한 손으로 잡으면 위아래로 약간 삐져나올 정도의 짧은 길이를 가진 단봉이다.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무술용품으로 가장 작은 형태의 둔기 중 하나다.

주된 사용법은 쿠보탄으로 상대방을 찍어내리는 것이다. 팔이 내는 힘 전체를 특정 부위에 집중시키므로 크기에 비해 강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쿠보탄은 나무ㆍ티타툼ㆍ알루미늄ㆍ스테인리스강 등 여러 소재로 만들어지며, 형태 또한 원통형ㆍ원추형ㆍ죽창 모양 등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칼리 아르니스' 무술 수련자들이 주로 쿠보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리 아르니스는 필리핀의 전통무술이며 주로 칼이나 짧은 봉을 사용하기 때문에 쿠보탄을 이용한 무술 동작이 많다. 쿠보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칼리 아르니스 무술도 덩달아 이슈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호신용품이었으나, 현재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상 가격으로 최저가는 1000원 정도이며, LED가 달려있거나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가격이 5만 원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한편, 쿠보탄의 인기와 함께 '쿠보탄 사용법'을 알려주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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