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이 된 LG 사이니지, 조선시대 작품 담았다

입력 2018-07-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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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조선 최후의 거장, 장승업 X 취화선展'을 찾은 관람객들이 LG 전자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8장으로 조성한 디지털병풍에서 장승업의 화조도를 감상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11월 말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조선 최후의 거장, 장승업 X 취화선전’에 디지털 사이니지와 슈퍼 울트라HD TV를 설치해 조선시대 천재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조선 최후의 거장전’은 2002년 개봉한 영화 ‘취화선’ 속 인물로 잘 알려진 조선시대 천재 화가 장승업과 제자 조석진, 안중식의 대표작 56점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32:9 화면 비율을 적용한 88인치 울트라 스트레치(Ultra Stretch) 사이니지 8장을 나란히 세로로 배치해 높이 2m, 폭 9 m의 웅장한 디지털 병풍을 완성했다.

UHD(3840X1080) 해상도를 구현하는 8개 화면은 각각 장승업의 산수도와 화조도, 조석진의 고사인물도, 안중식의 산수도 이미지를 보여준다. 시야각 성능이 뛰어나, 관람객들이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는 건물 기둥 등에 세로나 가로로 길게 설치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로, 공항·지하철역을 포함해 활용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88인치 울트라 스트레치와 65인치 슈퍼 울트라HD TV 각 10대를 투입해 고해상도로 촬영한 작품 12점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각 제품들은 나란히 전시된 실제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유산 홍보, 문화유산콘텐츠 개발을 위한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경복궁에서 열린 ‘세종대왕 문화유산전’에 ‘LG 올레드 TV AI ThinQ(씽큐)’ 15대를 설치해 세종대왕의 업적을 소개한 바 있다.

LG전자 임정수 한국B2B마케팅담당은 “차별화된 화질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디지털 사이니지가 예술작품과 만나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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