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ISA 누적수익률 8.95%...은행 예금금리보다 1.7배 ↑

입력 2018-06-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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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투자협회)

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수익률이 은행 예금금리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 정상회담 기대심리 등으로 국내 증시 상승 및 글로벌 금융시장이 호전되면서 지난달 누적수익률에 비해 소폭 상승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ISA 모델 포트폴리오(MP) 누적수익률(2017년 1월 말 이후)은 전월(8.53%)대비 0.42%포인트 상승한 8.95%를 기록했다.

일임형ISA 누적수익률은 지난 1월말 11.8%로 두자리 수를 기록한 이후 한 달만에 10%밑으로 밀려났고 3개월 연속 10%대를 밑돌고 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일임형ISA 수익률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1년 수익률은 3.37%로 전월대비 0.79%포인트 상승해 같은 기간의 정기예금 금리(2.0%)보다 약 1.7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SA는 1개 계좌에 예금, 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고 이후 발생한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으로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평가 대상인 25개사의 203개 MP의 약 69%에 해당하는 141개 MP가 5%를 초과하는 준수한 성과를 기록했고, 약 34%인 69개 MP는 1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최대 29.37%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25개 MP 평균수익률이 17.85%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 12.8%, 중위험 7.6%, 저위험 4.1% 등의 순으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10.18%를 기록하며 은행(6.94%)보다 약 1.5배 높았다. 회사별 ISA MP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28.8%, 고위험 22.5%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17.3%를 기록해 판매사 전체 1위 자리를 회복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은 누적 평균 13.4%로 2위를 기록했고 신한금융투자 12.5%, 키움증권 12.3%, KB증권 11.5% 등의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고위험 18.0%, 중위험 8.6% 등으로 집계, 전체 누적평균 10.1%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서 우리은행(8.0%), KB국민은행(7.9%), NH농협은행(7.5%)등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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