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전문업체 크리스에프앤씨는 우량 기업에게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상장 심사 간소화)을 적용 받아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올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단기간 내 고성장을 실현해 온 크리스에프앤씨는 핑, 팬텀, 파리게이츠에 이어 마스터바니에디션을 단독 볼륨화하며 골프웨어 전문 기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올해는 골프의 발상지이자 성지의 이름을 딴 영국 전통 골프웨어 브랜드인 세인트앤드류스를 론칭하며 고소득층을 겨냥한 신성장동력을 장착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 2774억 원, 영업이익 468억 원, 당기순이익342억 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개최해 골프전문 업체로서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
크리스에프앤씨의 주식 57.9%를 보유하고 있는 필링크도 자회사의 상장에 따라 기업가치 증대 및 사업 경쟁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성장의 발판이 코스닥 상장이었다면 이제는 올라서는 일만 남았다"며 "골프 업계의 한 획을 긋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