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자폐인 디자이너에 장학금… 작년 영업익 4.6% 기부

입력 2018-06-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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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이 블루밍 캠페인을 통해 구성된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신세계면세점은 15일 회현동 본사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한 ‘블루밍 캠페인’을 통해 구성된 기부금 3000만 원을 사회적기업 오티스타(AUTISTAR)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오티스타에 전달돼 자폐인 디자이너의 교육비로 활용된다.이 캠페인은 신세계면세점이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한 것이다. 명칭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블루(BLUE)’와 재능을 ‘꽃 피우다’라는 ‘블루밍(Blooming)’의 합성어다.

4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한 달여 동안 신세계면세점은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가 그린 캠페인 이미지를 온·오프라인 매장 연출에 활용하고 한정판 디자인 파우치도 제작해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해 그들의 재능을 알렸다.

신세계면세점은 그동안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과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소방관을 초청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객석 나눔’을 비롯해 임직원이 ‘한국의 세계문화 유산 팝업북’을 직접 만들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제공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2017년 기준 영업이익 146억 원의 4.6%를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우리나라 10대 그룹 기부금 평균인 영업이익 대비 1.1%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손영식 신세계면세점 대표이사는 “업의 본질을 활용해 다양한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5일 신세계면세점 본사에서 진행된 ‘블루밍 캠페인’ 전달식에서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앞줄 왼쪽), 이완기 오티스타 대표이사(앞줄 오른쪽)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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