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9 조기 출시… 협력사 이달 말 부품 양산

입력 2018-06-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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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예상 이미지 (출처:폰아레나)
삼성전자 스마트폰 주요 협력사가 이달 말 갤럭시노트9 부품 양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가 8월 초 갤럭시노트9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고, 같은 달 중순 이후 글로벌 출시에 돌입한다는 최근 루머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18일 삼성전자 스마트폰 1차 협력사 한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에서 이달 말부터 갤럭시노트9에 들어가는 부품 양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부품 공급 시점을 통해 완제품 양산 일정을 가늠해 보면, 8월 중순 이후에는 갤럭시노트9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룸버그는 갤럭시노트9이 8월 9일 뉴욕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8월 2일 또는 9일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을 8월 23일에 공개하고 9월 21일 출시한 것과 비교해 2∼3주 정도 당겨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9월 차기 아이폰을 선보이기 전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XS를 비롯해 아이폰XS플러스, 아이폰9을 한꺼번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9 시리즈의 판매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당긴 이유로 꼽힌다.

갤럭시노트9은 6.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 유력시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 6.3인치와 올해 출시된 갤럭시S9플러스 6.2인치보다 더 커진 셈이다. 전면에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는 장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갤럭시노트8은 후면 듀얼 카메라 바로 옆에 지문인식센서가 있어 카메라 렌즈에 지문이 묻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갤럭시노트9의 지문센서 위치는 듀얼 카메라 아래쪽으로 변경됐다.

또 빅스비 2.0 버전이 갤럭시노트9에 탑재된다. 빅스비 2.0은 더 향상된 자연어 처리, 개선된 소음 제거, 빠른 응답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빅스비 버튼은 왼쪽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노트9의 배터리 용량은 3850mAh 혹은 4000mAh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역대 최대 크기다. 갤럭시노트8의 경우 3300mAh였고 2016년 배터리 발화·리콜 사태를 야기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용량은 3500㎃h였다. 모바일 AP로 퀄컴 스냅드래건 845 프로세서와 엑시노스 9810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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