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6위, LGU+ 7위

17일 글로벌 통신시장분석업체 오붐(Ovum)에 따르면 세계 20개 이통사의 스마트홈 서비스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SK텔레콤이 독일 도이치텔레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KT는 6위, LG유플러스는 7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2014∼2018년 1분기 서비스 제공 현황을 기반으로 △스마트홈 전략 △생태계 △판매 전략 △인공지능 비서 연동 △스마트홈 플랫폼 △고객 규모 등 6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SK텔레콤은 총점에서 21점을 얻어 도이치텔레콤에 불과 1점 뒤졌다. 관련 기업과 협력을 평가하는 생태계 항목에서는 20개 이통사 중 최고점(9점)을 받았다. KT는 5점, LG유플러스는 4점이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전략 항목에서도 도이치텔레콤,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만점(7점)을 얻었다. 보안·스마트 에너지·가전제품·생활 보조 등 7가지 핵심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는 의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개방과 협력 전략이 통했다"며 "타사와 차별화되는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약 40개 주요 건설사들과 제휴해 신규 분양 아파트에 조명, 난방, 전력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기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스마트홈이 적용된 아파트는 26개 단지, 2만5000세대에 달한다. SK텔레콤과 제조업체 간 협업을 통해 나온 가정용 사물인터넷 연동 기기는 350여 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