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실물경제동향 점검회의 개최…민관, 불확실성 적극 대응
▲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감만부두의 모습.(연합뉴스)
최근 제조업 생산·투자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것을 국내 전체 제조업 침체로 보는 건 이르다는 진단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자동차,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제조업 협‧단체와 함께 실물경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최근 제조업 경기 침체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업종별 동향 및 하반기 경기를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회의에 참석한 산업연구원은 "제조업 생산‧투자 등이 최근 둔화 추이를 보이나 하반기에 호전이 예상되는 업종이 있고, 세계 경기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제조업 침체로 보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우리 주요 수출시장인 신흥국의 일부 선행지표 악화, 보호무역기조 강화, 유가 상승 등의 불확실성 요인들에 대해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업종별 단체들도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생산‧수출‧고용 등 실적 회복이 기대되거나 소폭 감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산업부는 "제조업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대‧내외적 이슈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