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이벤트 만발에 내주 선물만기까지

입력 2018-06-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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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은 11일 보합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주말사이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약보합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당장 1조8000억원 규모로 실시하는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대한 대기모드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주요 이벤트가 즐비하다. 우선 12일 북미정상회담, 한국은행 창립 68주년 기념일에 따른 이주열 총재의 기념사, 5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가 예정돼 있다. 14일과 15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그 결과에 따라 장이 출렁이겠지만 선제대응도 힘든 상황이다. 연준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하는 등 이미 선반영한 부문도 있어 관망분위기가 이어지겠다.

다음주엔 국채선물 근월물 만기도 있다. 주후반부터는 롤오버장에 진입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방향성 베팅도 어렵다.

(금융투자협회)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간 금리차는 52.5bp를 기록 중이다. 올들어 평균치가 46.8bp였다는 점에 비춰 상대적으로 스티프닝된 상황이다. 반면 30-10년간 금리차는 마이너스(-)3.7bp를 보이고 있다. 꼭 올 평균치(-3.7bp)와 같다.

다음주 국고채 20년물과 50년물 등 초장기물 입찰이 계속될 예정이다. 10년물 금리가 눌리고 초장기물 금리가 오르면서 10년물 기준 단기쪽은 플랫, 장기쪽은 정상화하면서 스팁될지도 관심거리다.

한은이 통안채 1년물 1조1000억원어치와 91일물 1조원어치를 입찰한다. 한국전력은 한전채 3년물 1500억원어치를, 경남개발공사는 3년물 350억원어치를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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