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증산 부담 속에 소폭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1달러(0.3%) 하락한 65.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WTI는 이번 주 0.1% 하락률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0.90달러(1.16%) 내린 76.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증산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원유정보기업 베이커휴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채굴 장비는 이번 주 862개로 전주 대비 1개 증가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무역분쟁 우려에 낙폭이 제한돼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30달러(0.02%) 내린 1302.7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