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향후 3년간 연평균 3조 투자… 매년 1만명 이상 신규 채용

입력 2018-06-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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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앞으로 3년간 연평균 3조 원 규모로 투자를 단행한다. 아울러 매년 1만 명 이상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신세계 8일 정용진 부회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비공개 면담에서 이런 경영 계획을 설명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신세계는 과거 5년간 연평균 2조6000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앞으로 3년간은 이보다 4000억 원 더 많은 3조 원 규모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고용의 경우 그룹 추가투자 계획에 따라 매년 1만 명 이상 신규 채용한다. 신세계는 30대 기업 중 최근 5년간 고용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동반 상생 채용박람회를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고용을 창출한다. 최근 4년간 여섯 번 열린 채용박람회에서는 1만5000명이 채용된 바 있다.

신세계는 이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도 추구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임금 하락없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또 2007년과 2013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지속 추진해 현재 정규직 비율은 94%에 달한다.

상생 부문에서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확대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의 신청으로 전통시장 내 어린이놀이터 등과 함께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당진, 구미, 안성, 여주, 서울 경동시 등 5개점을 열었다. 아울러 30개 시장과 입점을 협의 중이다.

신세계는 중소 협력사(납품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동반성장투자재원으로 향후 5년간 200억 원(기존 5년간 110억 원), 동반성장펀드 등 저리·무이자 대출 지원(6000억 원) 등이다.

또 우수 중소기업 육성과 판로도 지원한다. 중소·벤처·청년창업 기업 등의 유명상품 발굴, PL 상품 협업 등 지원을 확대한다. 신세계의 유통 채널을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 판로지원 규모와 지역은 베트남·미국 등 13개국이며 지난해 280억 원에서 올해 50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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