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상승...2470선 안착

입력 2018-06-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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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일 오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째 상승해 16.82 포인트 오른 2470.58로 마감했다.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관계자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7일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82포인트(0.69%) 오른 2470.58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47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2468.26으로 상승 출발해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증시 상승세는 글로벌 무역 분쟁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효했다.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앞세워 동맹국에 관세 폭탄을 부과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는 다소 누그러지고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8억 원, 1738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홀로 3183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5개 상한가를 포함해 512개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고, 303개 종목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6649만 주, 거래대금은 7조8710억 원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70%)이 큰 폭으로 뛰었다. 한러 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북러 가스관 연결 기대감이 관련주 상승으로 이어졌다. 전기가스업(3.01%)로 뛰었다. 이 밖에 음식료업(3.56%), 기계(1.74%), 의료정밀(1.39%), 통신업(2.11%), 금융업(1.70%), 화학(0.99%)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3.25%), 건설업(-1.42%), 전기전자(-0.75%), 운수창고(-0.2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36%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0.11% 밀렸다. 삼성전자우(-0.98%)도 하락했고 이날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가 진행된 삼성바이오로직스(-0.24%)도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철강주인 POSCO는 4.40% 뛰었다. 셀트리온(1.50%), LG화학(1.38%), KB금융(2.00%), 현대모비스(1.76%)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75포인트(1.23%) 상승한 887.91에 마감했다. 개인이 1200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9억 원, 51억 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기업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5%), 신라젠(1.49%), 에이치엘비(0.52%), 바이로메드(4.94%), 셀트리온제약(1.71%), 포스코켐텍(4.50%) 등은 오른 상승했으나 메디톡스(-0.46%), 나노스(-1.66%), CJ E&M(-0.99%), 스튜디오드래곤(-0.2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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