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와이디온라인, 20억 유증 결정… 경영 정상화 숨통

입력 2018-06-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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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개발기업 와이디온라인이 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은 운영자금 20억원 조달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대 주주인 시니안 유한회사가 주당 3834원에 52만1648주를 배정받는다.

이번 증자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52만1648주다. 납입일은 오는 11일로 신주는 29일 상장된다.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이번 증자가 이뤄지면 와이디온라인의 자본잠식률이 50대 이하로 줄일 수 있게 된다. 1분기 현재 59.12%로 50% 이상이면 관리종목 지정 조건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 211억 원, 영업손실 98억 원, 당기순손실 186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폭을 키워 자본잠식률 78.4%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유상증자를 해오면서 자본잠식률을 낮추고 있다.

아직 이익 구조를 개선시킬만한 게임은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게임 사업은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등이 23억 원(58.7%) 모바일게임 갓오브하이스쿨 등 15억 원(37.4%)이다.

일각에선 최근 국산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참신한 신작게임들 개발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1997년 주식회사 이모션으로 설립 된 와이디 온라인은 2002년 8월 주식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05년 11월 주식회사 프리스톤을 흡수 합병해 온라인게임 개발과 게임 서비스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으로는 PC MMORPG인 `이카루스` 등을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이 모바일게임으로는 `갓 오브 하이스쿨을` 개발 및 상용화한 바 있다.

2017년도에는 일본 세가게임즈의 스토리텔링 RPG `오르텐시아 사가` 출시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 진행중인 RPG 모바일게임과 퍼블리싱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매출구성은 온라인 49.11%, 모바일 48.72%, 기타 2.1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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