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규, 데이트 폭력 피해 여성 구하고도 비판 쏟아져 '무슨 일?'…김인석 해명 보니

입력 2018-06-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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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한상규.(출처=인스타그램)

개그맨 한상규가 데이트 폭력 여성을 구하고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난에 SNS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이 가운데 동료 개그맨 김인석이 한상규의 상황을 전해 네티즌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김인석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상규 형 사건에 오해가 좀 있었다"고 밝혔다.

김인석은 "(한상규가) 25일 오전 2시께 창원 부근 국도를 지나가던 도중 정차돼 있던 택시 옆으로 한 여성이 남성에게 폭행당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상의까지 조금 벗겨져 있던 상황이라 택시기사에 의한 성폭행 사건으로 인지하고 여성분을 안전히 구조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가해자는 택시를 타고 도망갔으나 다행히 택시 번호를 기억하고 있어 범인을 검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 수사 과정을 세세히 알 수 없던 상규형은 지금까지 택시 기사에 의한 성폭행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이런 일이 생겼다. 충분히 오해할 수 있던 부분"이라며 "정정해 나가고 있으니 혹시나 이로 인한 제2의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상규 형과 얘기한 내용을 여기에 올린다"고 말했다.

앞서 한상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폭행 현장을 목격했다며 선행한 사실과 함께 여성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상규의 선행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많은 이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후 관할 경찰은 해당 사건이 성폭행이 아니라 데이트폭력이었다며 "성폭행으로 소문이 와전되면 피해 여성의 2차 피해가 우려되므로 정확한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성이 연인인 택시기사 남성에게 헤어지자고 했고 이에 격분한 택시기사가 여성을 차에 감금, 내리려고 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상규가 경솔하게 사실을 전한 것과 관련 비판했다. 한상규는 현재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전환한 상태다.

네티즌은 "데이트폭력은 무슨, 싫다는데 옷 벗기고 폭행했으면 성폭행이지", "데이트 폭력이든 성폭행이든 여성을 구한 용기 멋지다",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인 듯", "오해 있었어도 용기가 대단하다", "한상규 큰일 막았다", "헤어지자는데 억지로 스킨십했으면 성폭력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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