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일급비밀 경하, 실형 선고받아… 소속사 "항소할 것"

입력 2018-05-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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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아이돌 그룹 '일급비밀'의 경하(20)가 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하는 10대 시절인 2014년 12월 동갑내기인 A 양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24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경하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일급비밀 소속사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29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는 강제추행 혐의는 절대 사실이 아니며 끝까지 항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하는 배우 김고은 닮은꼴로 이름을 알린 가수다. '일급비밀'의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캐릭터다. 하지만 데뷔 직후 경하의 전 여자친구가 SNS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 법적 공방까지 벌어지며 논란이 됐다.

지난해 경하는 쇼케이스 현장에서 "저 때문에 멤버들과 관계자분들을 아주 힘들게 했다. 힘든 일을 겪어 더 단단해진 것 같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일급비밀 경하의 실형 소식에 네티즌들은 "성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경하가 아이돌 활동을 계속한다니…", "소속사가 생각이 없는 것 아닌가?", "사실이 아니라면 경하는 매우 억울한 입장"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급비밀은 23일 신곡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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