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빙수의 계절...얼음에도 다양한 ‘맛’ㆍ화려한 토핑은 기본

입력 2018-05-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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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면서 베이커리에서 빙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이색 토핑을 앞세운 빙수가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빙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얼음에 다양한 맛을 첨가한 빙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호텔업계에서는 식사와 빙수 디저트를 결합한 이색 프로모션도 등장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차코리아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베스트 제품이었던 ‘실크 망고 빙수’, ‘실크 팥빙수’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먹다 보면 얼음이 녹아 맛이 밍밍해지기 쉬운 기존의 빙수와 달리 망고 플레이버를 더한 얼음을 사용해 처음부터 끝까지 망고의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으며 노란색의 색감 역시 입맛을 돋운다. 여기에 과육이 살아있는 망고 퓌레로 만든 망고소스와 애플망고, 쫄깃쫄깃한 코코넛 토핑으로 열대 과일의 맛을 한껏 살렸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독특하고 화려한 토핑도 중요하지만 빙수의 첫 맛과 끝 맛을 그대로 유지해주는 얼음 역시 매우 중요하다”라며 “여름 시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인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해 식감과 색감을 만족하게 할 다양한 빙수 메뉴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도 제품별 얼음 맛을 달리하고 토핑을 풍성히 올려 시각적 요소를 강화한 프리미엄 빙수 4종을 출시했다. 대표 빙수인 ‘레몬셔벗 오미자 빙수’는 핑크 컬러가 매력적인 오미자 얼음 위에 상큼한 레몬셔벗과 오디 시럽, 베리류를 듬뿍 올린 제품이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이번 빙수에 사용하기 위해 별도 개발 과정을 거쳐 시럽으로 만들었다.

파리바게뜨가 지난달 출시한 ‘꽃빙수’는 딸기, 망고로 만든 얼음을 조화시켜 꽃잎처럼 화려한 색상과 모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핑크색과 노란색의 얼음을 페이스트리처럼 층층이 쌓고 신선한 딸기를 토핑으로 올려 다양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한편 롯데호텔서울은 더라운지에서 ‘2018 올인원 빙수 플래터’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2인 기준으로 빙수 1개와 1인용 메인요리, 디저트 4종이 제공된다. 메인 요리로는 수제 버거 또는 해물 파스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빙수로는 상큼하고 고급스러운 맛이 일품인 망고 빙수와 멜론 빙수 중 선택이 가능하다. 얼린 우유를 눈꽃처럼 곱게 갈아 만든 ‘망고빙수’는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인 한라망고의 달콤한 생 과육과 퓌레를 함께 올려 진한 열대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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