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세계등대총회는 전 세계 연안국이 항로표지의 표준기술을 제정하고 회원국 간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29년부터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이번이 19회째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3번째(국내는 최초)로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인천선언’을 통해 해양개척 정신의 상징인 등대를 소중한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관리하고 미래세대의 해양사상 교육의 산실로 지속적으로 보존할 필요성을 제안한다.
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대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도입한 항로표지의 첨단화와 전세계 해상안전 인프라의 격차 해소를 위해 개도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다. 또 “이번 행사가 국제 해사안전 강화와 항로표지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개회식 직후에는 마힌다 부다사 사마라싱헤(Mahinda Buddhadasa Samarasinghe) 스리랑카 항만해운부 장관과 한-스리랑카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간 항로표지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