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신 함준호 위원께서 기말고사를 끝낸 기분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도를 통해 들었다. 다음주가 금통위여서 전학오자마자 시험을 보는 느낌이다. 마음이 무겂다.”
임지원<사진>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17일 서울 태평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통위원 임명장 수여식 후 가진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책을 비판하던 자리에서 (정책을 하고) 비판받는 입장이 됐다. 20년간 금융시장과 경제, 정책을 분석하고 예측하는데 집중했다. 이같은 경험이 금통위를 건강하게 하고 기여하길 바란다”며 “많이 부족하다. 열심히하겠다. 조언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