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지난해부터 취업 기회가 필요한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고용 취약계층의 청년들을 선발해 외식·서비스 등 CJ그룹의 사업 인프라를 활용, 체계적인 교육을 거쳐 직접 채용까지 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베이커리·커피·외식 과정에서 CJ꿈키움아카데미 1기 36명을 선발했으며 최종 28명이 CJ푸드빌에 채용돼 취업률 75%를 기록했다.
올해는 기존 요리 부문에 서비스 부문 교육 과정을 추가하고 전체 선발 인원도 162명으로 4배 이상 확대한다. 먼저 5개월간 서비스 교육 후 올리브영 매장에서 근무하게 될 서비스 부문 1기 교육을 1월부터 시작했으며, 3월과 9월 각 30명씩을 더 뽑아 연간 총 9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요리 부문도 기존 베이커리·커피·외식 분야에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분야도 추가하고 상·하반기 각 36명씩 연간 72명을 뽑는다. 선발된 청년들은 5개월간 기초 이론, 조리 실습, 매장 운영, 현장 실습 등 총 700시간의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채용 과정을 거쳐 CJ프레시웨이와 CJ푸드빌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2005년부터 CJ도너스캠프를 통해 공부방 아동 지원사업을 해오면서 이들이 청년으로 자랐을 때 겪는 취업과 자립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프로그램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 회장이 항상 강조해 온 ‘교육 불평등이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론에 따라 문화, 물류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CJ그룹은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CJ도너스캠프를 통해 매칭펀드 방식으로 총 3000여억 원을 기부했으며 전국 4600개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