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제낙스, 상승장 속 나홀로 하한가… 52주 신저가 무슨일이

입력 2018-05-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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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레스 선재 생산기업 제낙스가 1분기 실적 앞두고 주가 폭락을 맞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제낙스 주가는 9일 1만6800원으로 52주 최저가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7200원 하락한 것으로 거래 제한폭(30%)까지 떨어진 것이다.

거래량은 112만여 주로 일평균 5만주대보다 대폭 증가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68포인트(2.86%) 오른 851.15로 마감했다. 제낙스는 상승장 속 유일한 하한가 종목이었다.

강세장 속에서 홀로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별한 악재도 밝혀지지 않았을 뿐더러, 관련 뉴스도 없었다.

시장에선 1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불안감이 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낙스는 2016년 39억원 영업적자, 2017년 41억 원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매년 적자폭을 키우고 있다.

적자는 커지는 상황에서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2차전지 사업은 아직 이렇다할 매출로 연결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낙스에 따르면 플렉시블 배터리를 개발 완성한 후 2015년 1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일본 웨어러블 전시회 발표 이후 특별한 활동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올 1분기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1991년 설립된 제낙스는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스테인리스 와이어 및 로프, 용접봉 등의 제조와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철강선 제조업 단일 사업부문으로 주로 포스코특수강으로부터 관련 재료를 공급받아 스테인리스 와이어 및 로프, 용접봉 등을 생산한다.

스테인레스 선재는 자동차, 전기, 전자, 건설 등 전 산업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소량 다품종으로 생산 유통되며, 판매의 경우 내수는 2차 가공업체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신사업을 위해 2차 전지 제조에 관한 특허 및 그에 따른 원천기술을 양수해, 메탈화이버를 이용한 2차 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와이어 94.19%, 기타 5.8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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