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승환, 1년만에 2이닝 소화…무실점으로 평균 자책점 1.76

입력 2018-05-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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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 선수가 템파베이를 상대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AP/연합뉴스)

오승환(32·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팸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2이닝을 견뎠다. 2이닝 소화는 약 1년 만, 평균 자책점도 1.76으로 줄였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등판 2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한 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토론토가 1-4로 뒤진 6회 등판한 오승환은 2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시속 149㎞를 찍었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76까지 낮췄다.

6회 첫 타자 데나드 스팬은 시속 142㎞ 직구로 승부, 중견수 뜬공을 뽑아냈다. 이어 C.J. 크론 역시 2루수 뜬공, 마지막으로 맷 더피에게는 3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7회 투수 교체가 예상됐지만 오승환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토론토 이적 이후 첫 2이닝이었다. 첫 타자 브래드 밀러를 볼넷으로 내보낸 오승환은 두 번째 윌슨 라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세 번째 조이 웬디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마지막 아데이니 헤체베리어는 시속 135㎞ 슬라이더를 꽂아 중견수 뜬공을 만들었다.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서 2이닝 이상을 소화한 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2017년 5월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후 353일 만이다. 반면 오승환의 역투에도 토론토는 3-5로 져 3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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