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 한국인이 해외에서 역대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1∼3월) 여행지급은 8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80억7000만 달러), 4분기(82억1000만 달러)에 이어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올해 1월에는 32억4000만 달러로 월별 최대였다.
1분기 여행지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출국자가 743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하며 기록을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기준에 따르면 1분기 출국자 수는 2014년 2분기(367만3000명)에 비교해 약 4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올해 초 방학에다가 2월 설 연휴, 원화강세가 이어지며 해외여행 수요가 많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