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에 염무웅

입력 2018-05-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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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무웅 문학평론가
통일부는 3일 한국과 북한이 함께 집필 중인 ‘겨레말큰사전’ 편찬을 맡은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신임 이사장에 염무웅(76·실명 염홍경·사진) 문학평론가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염 신임 이사장은 문학계, 출판계, 시민활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고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문학작가회의 남측 회장을 역임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겨레말큰사전 공동 편찬 사업은 2004년부터 남북 간 언어 통일에 대비해 진행됐다. 하지만 2016년 북한 핵실험 이후 중단됐다.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임 이사장인 고은 시인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3월 면직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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