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서 2020년부터 농사 짓고 2024년까지 2만 명 사는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입력 2018-05-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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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제20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이낙연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부터 새만금에서 농사를 짓고 2024년까지 인구 2만 명이 입주하는 스마트 수변도시가 조성된다.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2일 열린 제20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만금개발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우선 정부는 9월 말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해 개발 여건이 양호한 국제협력용지 일부(6.6㎢)를 2024년까지 매립해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고 용지매각 수익 등으로 후속 매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관광·레저, 스마트팜 등 부대 수익사업도 추진해 새만금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산업단지는 2개 지구로 분할해 2지구는 사업시행자를 신규 지정하고 국가산단 전환, 분양가 인하, 장기임대용지 확보,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으로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정부는 방수제 62.1㎞와 농생명용지 9430㏊를 새만금기본계획상 목표인 2020년까지 조성한다. 농생명용지는 첨단농산업, 친환경농업과 농업생태관광 등을 연계한 다양한 농업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준공된 5공구 내 농업특화단지 700㏊에서는 녹비작물 식재 등 임시영농을 실시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인 영농을 시작한다. 또 2022년까지 2.2GW 규모의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발전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수익금은 새만금 내부 개발과 지역발전 재원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제조ㆍ연구기관 동반 유치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행정 절차 단축, 인센티브 지원 등 범정부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새만금 개발이 방조제 착공 이후 27년간 오락가락했다”며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으로 새만금개발이 지난 27년과 달리 비로소 안정궤도에 오르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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