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45%, 철제 25.4%, 시멘트 21.9% 각각 급감
▲품목별 물동량
해양수산부는 올해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3억 6979만톤(수출입화물 3억1654만톤, 연안화물 5325만톤)으로 전년 동기(3억9732만톤) 대비 6.9%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1분기 기준으로 항만물동량이 감소한 것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 보면 모래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45%나 줄었고 철제 25.4%, 시멘트 21.9% 각각 줄었다. 모두 건설업에 주로 쓰이는 품목들이다. 실제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면서 두 달 연속 감소세다.
다만 1분기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654만1000TEU) 보다 3.3% 증가한 675만8000TEU로 2016년 1분기 0.3% 감소한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다.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09만7000TEU를 처리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2억5394만 톤으로 전년 동기(2억8268만 톤) 대비 10.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