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유럽지역 ‘휴톡스’ 수출 계약 체결

입력 2018-04-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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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휴온스 제공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는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HU-014)’의 유럽 수출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30일 휴온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유럽 현지의 에스테틱 선도 기업인 스페인 세스더마사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휴톡스주’의 제품 등록 완료 이후 7년간 약 567억 원 규모의 첫 공급 계약을 세스더마와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 상반기부터 스페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들에 ‘휴톡스주’를 본격 수출할 예정이다.

세스더마는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과 중남미 등 전세계 50여개 국가에 진출 한 에스테틱 전문 기업이다. 전세계 에스테틱 시장에서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와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휴온스는 세스더마의 강점을 활용해 전체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스페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주요 국가를 거점으로 '휴톡스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향후 유럽지역 수출 대상 국가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휴온스는 지난해 8월 러시아, 브라질 파트너사와도 ‘휴톡스주’ 수출을 위한 MOU체결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수출 준비를 위한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 조만간 본 계약 체결로 이어질 예정이다.

‘휴톡스주’는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겨냥해 뛰어난 발효 생산성 기술 과 고순도의 정제 기술을 적용하고 'ATCC3502 균주'를 사용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다. 지난 2016년 10월에 식약처 수출 허가를 받아 해외 일부 국가에 공급이 개시됐고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에만 약 14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임상 3상 이 진행되고 있다.

또 증가하는 해외 공급 물량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충북 제천에 휴톡스 제 1공장(100만 바이알) 보다 생산력을 5배 이상 확대한 선진국 수준의 휴톡스 제2공장(500만 바이알)이 건설중이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톡스주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어 유럽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유럽 지역 수출 계약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교두보로 삼아 전세계 현지 유력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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