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나흘만에 2조 순매도…25일 하루 5년 만에 가장 많은 7663억 던져

입력 2018-04-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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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가 거침없는 ‘팔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여파에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5일 외국인은 7663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의 하루 주식 순매도 규모는 미국 테이퍼링 이슈로 긴축발작이 한창이던 2013년 6월21일(8009억 원)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42억 원, 65억 원 순매수했다. 지난 19일까지만해도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20일부터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이 나흘간 순매도한 규모는 1조9902억 원에 달한다.

미국 채권시장 지표금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3일(현지시간) 심리 저항선인 3%대를 넘어선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신흥국 위험자산보다는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것. 외국인 매도세 여파에 코스피지수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5.33포인트(0.62%) 밀린 2448.8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6억 원 54억 원 순매도한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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