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4년 만에 새 프로그램으로 은반 위에 선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5일 아이스쇼에 특별출연하는 김연아가 새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는 영화 '팬텀 스레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중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구성된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라며 "데이비드 윌슨이 프로그램을 맡았다"고 전했다.
'팬텀 스레드'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다. 1950년대 사교계와 왕실의 드레스를 만드는 디자이너와 그의 젊고 당찬 뮤즈와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를 돋보이게 한 음악 중 팬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곡이 바로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다. 영화 전체의 고전적이고도 강박적인 분위기를 너무나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이자 멀티 아티스트로 불린 조니 그린우드가 작곡한 것 또한 큰 화제가 됐다.
김연아는 이번 새 프로그램 선곡에 대해 "영화를 보며 음악이 좋다고 생각해왔다"라며 "갈라 준비를 하며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에게 몇 곡을 추천한 뒤 함께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연아의 무대는 5월 20일부터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 무대를 통해 공개된다.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의 입장권 예매는 옥션티켓에서 30일 낮 12시부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