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SKC에코라벨’로 페트병 재활용률 ‘업(up)’ 나선다

입력 2018-04-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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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C)
SKC의 미국 법인 SKC inc.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AWA 국제열수축필름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AWA 국제열수축필름컨퍼런스는 지난 18일부터 20일 열렸다.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음료 제조사 등 주요 열수축필름 고객사, 미국 내 주요 필름업체 등 70여 곳이 참가했다.

페트병 포장지로 사용되는 열수축필름은 열을 가하면 줄어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하기가 어려워 별도로 떼어내거나 분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SKC inc.는 컨퍼런스를 통해 ‘SKC 에코라벨’을 선보였다. SKC 에코라벨은 열수축필름이 적용된 포장지에 쓰인 인쇄를 씻어내면 별로도 떼어내거나 분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 공정에 넣어도 되는 장점을 지녔다. SKC관계자는 “SKC 에코라벨은 재활용업계 사이에서 열 수축 필름이 빚어낸 골치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KC 에코라벨은 재활용 공정에도 바로 투입될 수 있어 소각, 매립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없다는 것이 친환경적이다.

SKC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미국 재활용 공장의 상황이 달라 100% 대입할 수 없지만, SKC 에코필름이 가진 특징을 우리나라에서도 재활용 이슈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 페트병 재활용 과정도 라벨을 제거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다만 페트지 위에 적힌 잉크를 씻어내는 공정이 없어 추가로 도입이 필요한 과정들이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도 미국과 같은 공정들이 도입된다면 페트병 재활용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C inc.는 재작년 7월 미국 플라스틱재활용업체협회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당시 테스트를 진행한 플라스틱재활용업체 대표는 “검증 결과 SKC 에코라벨은 PET병과 함께 성공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었다”며 “고품질 재활용 PET칩 생산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SKC 에코라벨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호석 SKC in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SKC 에코라벨은 가격경쟁력을 가진, 보다 친환경적인 미래를 위한 SKC의 솔루션”이라며 “SKC 인더스트리소재부문과 함께 중국과 유럽, 한국 등의 고객사에 SKC 에코라벨의 친환경성 등 우수성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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