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포춘 선정 ‘세계 리더 톱50’ 4위…개인으로는 1위

입력 2018-04-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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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에 들고 일어난 미국 학생들이 1위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원법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우리나라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리더 50’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포춘은 19일(현지시간) 해당 명단을 발표했다. 1~3위는 단체가 차지해 문 대통령이 개인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미국 학교 총기난사 충격에 총기규제를 요구하면서 들고 일어선 미국의 고등학생들(The Students)이 올해 1위에 올랐다. 포춘은 미국에서 매일 100명 가까운 주민이 총기폭력으로 희생된다며 만일 올해 미국이 마침내 총기 규제에 나서기 시작한다면 정치인이 아니라 용기와 끈기, 순수함으로 나선 학생들의 공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이 2위를 차지했다.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이 재단은 말라리아와 맞서는 최전선에 서 있다고 포춘은 평가했다.

미투 운동이 3위를 차지했다. 여성들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면서 하비 와인스틴과 스티브 윈, 마이클 페로 등 유명인사들이 과거의 잘못된 행동에 법을 받게 됐다. 미투 운동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모든 산업에서 리더들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했다. 공정한 경제를 창출하고자 개혁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역사의 전환점이 될 북미 정상회담 등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업체 머크의 케네스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가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여름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폭력사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지근하게 대응했을 때 그는 위험을 감수하고 트럼프 고문 자리에서 물러나 기업계에서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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