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현<사진>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 원장은 지난 13일 사내 공지를 통해 “개인적 사정으로 학교로 돌아가겠다”며 사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원래 있던 서울대학교 교수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안 원장은 고려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경영대학 부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16년부터 자본시장연구원장으로 선임됐다.
일각에서는 안 원장의 돌연 사임에 대해 지난 정권 출신 국책 연구원장 교체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대형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유관 기관의 출자로 설립된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