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회의를 하루 앞두고 열린 동향보고회의가 비교적 이른 시간인 낮 12시10분경에 마무리됐다. 수정경제전망과 관련한 보고까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척 이른 시간에 끝난 것이다.
11일 복수의 한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은 동향보고회의가 낮 12시10분경 끝났다”고 전했다.
통상 금통위 전날 열리는 동향보고회의는 오전 9시에 시작해 낮 12시30분쯤 마무리된다. 이달처럼 수정경제전망 발표가 있는 달에는 관련 보고로 인해 20분 정도 더 소요되는게 보통이다.
일부 예외는 있지만 그동안의 전례를 보면 동향보고회의가 일찍 끝나거나 금통위 금리결정 발표가 이른 시각에 나올 경우 금리결정에 있어 금통위원들 간에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이달 금통위는 금리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89.0%가 금리동결에 답했다. 이에 따라 관심은 소수의견 여부에 쏠리고 있는 중이다.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