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레이, 5월 코스닥 상장 추진… 증권신고서 제출

의료용 영상진단장비 제조업체 제노레이가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 제노레이는 1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01년에 설립된 제노레이는 병원 및 치과와 같은 의료 환경에서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각종 엑스레이(X-ray) 영상 진단 장비를 연구 개발하고 제조해 판매하는 업체이다.

제노레이는 수술용 엑스레이 시스템 '투시조영장비(C-arm)'과 유방암 진단용 '유방촬영술(Mammography)'를 중심으로 하는 병원 대상의 메디칼 사업부문과 2D 엑스레이 및 3D 컴퓨터 단층촬영(CT)를 한 장비에 결합한 ‘3 in 1’ 시스템을 중심으로 덴탈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노레이는 의료 진단용 엑스레이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 핵심부품 제조기술, 3D영상 재구성∙가시화, 응용 소프트웨어(SW) 기술, 'CFPD' 개발기술 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년 개발한 엑스레이 센서의 한 종류인 평판형 디텍터(Flat-Panel detector)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추면서 원가 경쟁력과 품질 향상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제노레이는 해외 지사 및 세계 40여개국의 대리점 영업망을 통해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하면서 내수 시장과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영업체계를 구축했다고 했다. 글로벌 영업망 네트워크를 통해 제노레이의 수출 비중은 약 70%를 차지하며 매출 증대 및 진입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제노레이의 2017년 매출액은 2016년 대비 16.2% 증가한 445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6년 대비 각각 35.1%, 60.3% 증가한 62억 원, 52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제노레이의 공모희망가는 1만7500원~2만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05억~123억 원이다. 5월 9일~1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5월 16~1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5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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