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여름같은 봄 날씨’엔 '흡습속건' 기능성 의류가 대세

입력 2018-04-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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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은 ‘여름 같은 봄’으로 불렸던 지난해보다 더 더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벌써부터 올여름에 길고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올봄·여름철을 대비해 흡습속건(땀을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함을 의미)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을 일찌감치 선보이고 있다. 고기능성 원단들이 아웃도어나 스포츠 웨어뿐 아니라 교복, 속옷, 청바지에 이르기까지 점차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엘리트교복 ‘쿨맥스 셔츠’ (사진제공=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는 교복 업계 최초로 쿨맥스 원단을 적용한 ‘쿨맥스 셔츠’를 선보였다. 교복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생활복에만 도입해 왔던 쿨맥스 원단을 셔츠와 블라우스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인비스타 쿨맥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흡습속건 기능의 대표 소재로 4채널 섬유 구조가 피부에서 나온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해 최적의 체온을 유지해 준다. 실제로 쿨맥스는 일반 면사에 비해 땀을 증발시키는 속도가 약 14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뛰어난 통기성으로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한 10대 학생들에게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줄 것으로 평가된다.

쿨맥스 소재는 청바지에도 적용된다. 의류 브랜드 버커루는 배우 양세종을 모델로 하는 SS시즌 신제품 ‘양세종 데님’을 선보였다. 총 4종으로 출시된 양세종 데님은 쿨맥스 소재와 메탈 자수 포인트 등 기존 청바지와 차별을 두고 있다.

수입 언더웨어 브랜드 플레이텍스는 아쿠아템프 소재를 적용한 ‘퍼펙트 실루엣 누드 슈트’를 준비했다. 퍼펙트 실루엣 누드 슈트는 올인원 스타일의 가볍고 시원한 보정 속옷으로 땀 흡수에 초점을 맞췄다. 신축성이 좋은 ‘라이크라’와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아쿠아템프’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착용감을 모두 고려했다.

▲유티클로 액티브웨어 ‘에어리즘’ (사진제공=유니클로)
유니클로에서는 이번 시즌 액티브한 일상을 위한 기능성 웨어를 한층 강화했다. ‘드라이-EX’, ‘에어리즘’, ‘블랙테크’ 등 혁신적인 소재를 적용해 온 유니클로는 아우터뿐 아니라 이너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기능성 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드라이-EX의 경우 유니클로가 세계적 섬유업체 도레이와 함께 개발한 신소재로 티셔츠와 폴로셔츠, 쇼트 팬츠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특히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일상복뿐 아니라 교복이나 속옷 등 장기간 착용하게 되는 의류에는 다양한 기능성 소재와 기능 적용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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