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나흘만에 ‘상승’ 마감

입력 2018-04-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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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5일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나흘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6포인트(1.22%) 상승한 2437.5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2400선을 턱걸이하며 장을 마감했던 코스피는 상승세로 개장,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700억 원, 1955억 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633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상승세 배경에는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 완화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산의 트위터 계정에 “무역분쟁 상태가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간밤 미국 증시도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23억 원 매수 우위를, 비차익거래에서는 1157억 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1180억 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지수에서 473개 종목이 상승세로, 나머지 326개 종목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1.85%), 화학(1.21%), 비금속광물(0.98%), 건설업(1.05%), 운수창고(1.92%), 은행(1.19%), 증권(1.83%), 전기전자(3.32%)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1.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0.20%)을 제외하고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3.88%), SK하이닉스(3.11%), 삼성전자우(4.13%), 셀트리온(0.34%), POSCO(0.31%), LG화학(1.99%), 삼성물산(1.10%), NAVER(3.32%)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이날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0.74%) 상승한 868.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93억 원, 146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13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인 ‘코스닥 벤처펀드’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되면서 코스닥시장 수급 개선 기대감이 증시 상승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0%), 에이치엘비(5.63%), 펄어비스(3.73%), 셀트리온제약(10.60%), 코오롱티슈진(0.32%) 올랐다. 반면 신라젠(-0.83%), 메디톡스(-1.73%), 바이로메드(-0.50%), 로엔(-1.3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0원(0.01%) 밀린 1059.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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