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우수협력사 "골든타임 끝나간다…50만 명 생존권 위협"

입력 2018-04-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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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회에서 'GM SOY' 수상업체 대표들이 지속한 정부지원과 경영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GM 협력사 가운데 '우수 기업' 지위를 보유 중인 자동차 부품사들이 한국지엠(GM)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지원이 시기를 놓치면 백약이 무효"라고 강조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우수 협력사'들이 한국지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 5일 호소문을 발표했다. 'GM SOY(Supplier Of the Year)' 기업들은 이날 서울 서초동 자동차산업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호소문에서 이들은 한국GM 노사, 정부, 산업은행, 국민에게 "한국GM 경영 정상화가 이해당사자 간 조정 지연으로 골든 타임을 놓친다면, 한국GM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 50만 명의 생존과 생계가 위협받는다"며 "전폭적 성원과 협력으로 조속히 협상을 타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GM 노사에는 이와 별도로 "하루빨리 신차가 배정되고 신기술이 도입돼 공장 가동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대타협의 정신으로 협상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산은에 대해서도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생산, 수출, 고용 등과 관련된 점을 인식해 즉각적 결단으로 자금 지원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부품업체 서울정밀의 김은희 부사장은 "한국지엠 사태로 협력업체들은 금융권의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경영 위축을 겪고 있다"며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3차 업체들까지 줄도산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원이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때'가 있고, 이 시점을 놓치면 백약이 무효"라며 "수만명의 일자리가 걸린 문제인 만큼 이해 관계자들이 서둘러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GM SOY는 전 세계 GM의 1차 협력업체 2만여 곳 가운데 GM이 해마다 기술과 품질 등의 기준에 따라 선정하는 우수 협력사다. SOY로 선정되면 글로벌 신규 부품 수주 과정에서 우선권을 가진다. GM의 한국 진출 이후 국내 업체 중에서는 매년 25~28곳이 SOY 타이틀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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