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최대 4억 달러 규모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확충에 나선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3억~4억 달러 이내로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발행지역과 이자율, 청약일 등은 미정이다. 만기는 30년으로 조기상환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30년 연장된다. 콜옵션은 5년으로 부여됐다. KDB산업은행, 노무라, UBS 등이 대표주관을 맡는다.
한편, KDB생명은 새 회계기준(IFRS17), 신 지급여력제도(k-ics) 등의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이 시급한 상태다. 지난 2015년 178.49%였던 RBC비율은 2016년 125.68%, 지난해말 108.48%로 급락했다. 금감원 권고치인 150%에 못미칠 뿐만 아니라 100% 이하로 떨어질 위험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