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후보로 추대될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18.4.2(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소속 이인제 전 의원이 3일 6·13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고뇌 끝에 당과 도민의 뜻을 받들어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충청인들의 자긍심을 자산 삼아 충청을 자유와 존엄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근 한국당의 인물난을 의식한 듯 “당 안팎의 어려운 상황에 제게 무거운 짐을 안겨줬다”며 “이를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오랜 정치 경험에서 단련된 역량을 다 바쳐 반드시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전날 이 전 의원을 추대형식으로 충남지사 후보에 단수 추천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 전 의원은 7선 의원을 하고 경기도지사, 노동부 장관, 대선 2회 출마를 했던 분”이라며 “김종필 전 총리 이래 충청도가 낳은 가장 큰 인물이고 또 김 전 총리께서도 충남지사 후보에 이 전 의원을 (추천)하라고 그렇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6선(제 13, 14, 16, 17, 18, 19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경기도지사와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