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웅, 성추행 각서까지 쓴 '3번째 피해자' 등장… "신웅에게 3번 성추행 당해"

입력 2018-04-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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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웅 앨범 재킷)

트로트 가수 신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3번째 폭로자가 등장했다.

2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피해자 A 씨는 "신웅에게 3번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신웅이 직접 사인한 각서까지 공개했다.

A 씨는 주장에 따르면 7년 전인 2011년 신웅은 사무실과 차에서 총 세 번의 성추행을 저질렀다. A 씨가 공개한 각서에도 '3회에 걸친 성추행'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다.

A 씨는 "신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얘기한 미투 피해자들을 보고 용기를 냈다"며 "신웅을 처음 만났을 당시 매니저를 대동한 것에 불만이 있어 보였고, 다음에는 혼자 찾아갔더니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피해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자 신웅은 협박 문자까지 보냈다고 말했다.

가수 지망생이었던 A 씨는 신웅이 부른 모임에 다시 나가게 됐고, 모임 후 신웅이 술에 취했다며 차로 데려다 달라고 제안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신웅이 2 ·3차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각서를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신웅이 계속해서 괴롭히자 고모부의 친구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공개된 각서에는 '우리들 사이에는 불문율이 있고 그것을 지켜야 할 이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를 망각하여 3회에 걸쳐 본인의 사무실에서 문을 잠그고 강제 추행하려는 일을 비롯하여 모두 3회에 걸친 성추행을 했던 일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앞서 신유의 히트곡 '나쁜남자' '시계바늘' 일소일소 일노일노' 등을 작사한 이가 신웅으로부터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세 번의 성추행을 당했고 2014년 12월에는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모 가수도 신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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