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U+ 부회장 "연내 5G 킬러콘텐츠 선보일것… 시장 경쟁 판 바꾸겠다"

입력 2018-04-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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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눈에 보이는 실체적 서비스가 중요

▲사진은 지난달 30일 권영수 부회장이 허구연 야구해설위원과 잠실야구장에 설치된 U+프로야구 체험부스에서 서비스를 이용해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LG유플러스)

권영수<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U+프로야구'를 발판으로 다양한 5G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5G 시장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 구도를 바꾸겠단 각오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LG트윈스의 홈 개막 3연전에 맞춰 잠실야구장에 대규모 U+프로야구 체험부스를 열었다.

야구장 밖 중앙매표소 부근에 마련된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대형 LED 화면과 IPTV, 시연용 스마트폰을 통해 '포지션별 영상' '상대 전적 비교' '득점장면 다시보기' 'TV로 크게 보기' 등 U+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의 4대 핵심기능을 체험했다.

이날 야구장을 찾은 권 부회장은 "U+프로야구는 유플러스만 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우리는 망 케파(역량)에 여유가 있지만, SK텔레콤은 케파가 많이 차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현장서 만난 개발팀 직원들에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연내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고객들이 자부심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U+프로야구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5G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해 시장 경쟁의 판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다음 달 중순에는 다른 스포츠를 이용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상용화를 앞둔 5G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대규모 홍보 캠페인보다는 실질적인 서비스 위주로 간다는 전략이다.

권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보여주기식) 캠페인을 싫어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위주로 실질적으로 수익이 되는 걸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G는 실체가 있어야 한다. 자율주행차나 홀로그램은 아직 먼 얘기 같다"며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U+프로야구 앱은 작년 시즌에 첫선을 보인 후 6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였고, 새 버전은 개막 첫 주말인 지난달 24∼25일 이용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프로야구 효과에 힘입어 자발적으로 8만8천원대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이 작년 4분기보다 9배 늘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체험부스 외에 사회인 야구대회, 스크린야구업체와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U+프로야구를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누적 다운로드 200만을 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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