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미친개’ 논란에 사과…“경찰에 깊이 사과”

입력 2018-03-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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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랑한다…발전 위해 노력할 것”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28일 울산시장 수사 관련 논평에서 경찰을 ‘미친개’로 지칭한 데 대해 사과했다.

장 대변인은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해 즉각 수사하라’는 제하의 논평이 많이 거칠었다”며 “거친 논평으로 마음을 다친 일선 경찰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논평과 관련해 “제 논평은 경찰 전체를 대상으로 한 논평이 아니라, 울산경찰청장을 비롯한 일부 정치경찰을 명시한 논평이었다”며 “경찰이 국민의 공복으로 더 사랑받기 위해서는 권력을 추종하는 정치경찰들은 반드시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또 “저는 경찰을 사랑한다. 제 의정생활 중 4년을 행정안전위원으로서 경찰과 함께 해 왔다“며 ”앞으로도 경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교훈삼아 국민과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대변인이 될 수 있도록 더 공부하고 노력하겠다”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하루하루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기자회견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친개’ 발언이 과했음을 거듭 밝히고, 경찰 측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한국당 대변인의 발언이 좀 강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특정인의 정치공작적인 ‘정치 경찰’의 일면을 이야기한 부분이 마치 경찰 전체에 모욕감을 준 것처럼 본말이 전도됐다. 그런 측면에서 대단히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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